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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스승도, 적장도 혀 내두르게 한 허훈…“180분도 뛸 수 있어요”

“죽기 살기로 뛰겠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 임하는 허훈(수원 KT)의 마음가짐이다. 허훈의 굳은 다짐은 코트에서 드러났고, 스승과 적장의 찬사를 끌어냈다.KT는 2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벌인 부산 KCC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101-97로 이겼다. 두 팀은 1승씩 나눠 가진 채 3차전에 돌입한다.이날 허훈이 KT의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40분 풀타임 활약하며 22점 10어시스트를 기록, 코트 위 그의 존재감은 단연 반짝였다. ‘적장’ 전창진 KCC 감독은 “오늘 허훈이 대단했다. 선수들이 챔프전을 그런 정신력을 갖고 뛰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고, ‘스승’ 송영진 KT 감독은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허훈의 이름을 꺼내며 칭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허훈은 한결 밝은 표정으로 “1차전에서 지고 나서 2차전에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분 좋다. 오늘 한 경기 이겼다고 좋아할 것도 아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1차전 패배와 만족스럽지 않은 활약이 그에게는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허훈은 “1차전 지고 나서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 보여준 것도 없고, 경기를 안 하고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이 이런 팀이 아닌데, 너무 화가 나고 답답했다”면서 “다음 경기도 똑같은 마인드로 준비할 것이다. 우승하는 그날까지 죽기 살기로 뛸 것”이라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농구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날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빈 만큼, 힘들 만도 하다. 그러나 허훈은 “체력적으로 다 힘들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KCC가 더 힘들 것이다. 힘들다고 해서 플레이를 안 할 것도 아니다. (결국) 정신력 싸움이다”라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계속 40분을 소화할 수 있냐는 물음에 “어쩔 수 없다. 뛰어야 한다. 이긴다면 180분도 뛸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KT는 내달 1일 KCC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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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1패 뒤 1승’ 송영진 감독 “기분 너무 좋다…매 경기 ‘끝’이라고 생각”

송영진 수원 KT 감독이 활짝 웃었다. KT는 29일 오후 7시 KT아레나에서 벌인 부산 KCC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101-97로 이겼다. 앞서 KCC에 패한 KT는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분위기가 안 좋은 상태에서 값진 승리를 해서 너무 기분 좋다”면서 “허훈이 40분을 뛰었는데, 힘을 많이 내줬다. 배스도 후반전에 책임감을 느끼고 잘 해줬다. 그에 맞춰 디펜스를 잘해줬다. 확실히 저번 경기보다 좋은 경기였다”고 총평했다.허훈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2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영진 감독은 “풀타임까진 아니어도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오늘 총력전을 할 생각으로 컨디션 괜찮은 선수들을 길게 활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전반에 잠잠하던 에이스 패리스 배스가 후반 들어 폭발했다. 송영진 감독은 “작전은 아니었다. 배스가 국내 선수들과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휴식을 취한 게 후반에 폭발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짚었다. 하프타임 이후 KT의 경기력이 확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송영진 감독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오늘 하고자 한 약속된 플레이를 하자고 했고, 에릭이 잘 버텨줘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하윤기가 이날 13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이전보다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송영진 감독은 “오늘 최준용이라는 숙제를 던졌는데도, 팀 내에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희생적 플레이는 하윤기가 가장 많이 한다. 그 부분을 높게 사야 한다”고 칭찬했다. 앞선 첫판을 돌아본 송영진 감독은 “1차전에 너무 나중을 생각한 것 같아 자책했다. 매 경기가 ‘끝’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선수들도 의지가 강한 만큼, 그렇게 나갈 생각”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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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허훈, 이번엔 ‘형’ 허웅 꺾었다…KT, KCC 101-97 격파→챔프전 1승 1패 동률

수원 KT가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T는 29일 오후 7시 KT아레나에서 벌인 부산 KCC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101-97로 이겼다. 1승씩 나눠 가진 두 팀은 내달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틀 뒤 같은 곳에서 4차전이 열린다. 두 번째 ‘형제 대결’에서 허훈이 웃었다. 허훈은 이날 22점 10어시스트를 기록,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허웅은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허훈과 패리스 배스 쌍포가 KT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배스는 3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KCC 림을 무자비하게 폭격, 역전승을 이끌었다. KCC 알리제 존슨의 대기록은 빛바랬다. 존슨의 슛이 2쿼터 때 불을 뿜었다. 홀로 24점을 몰아치며 KBL 역대 한 쿼터 최다 득점 2위 기록에 이름을 새겼다. 챔피언결정전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존슨은 홀로 29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라건아 역시 26점 11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제 몫을 다했지만, 팀의 뒷심 부족에 울었다. 문정현의 3점슛으로 KT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KT는 허훈의 자유투 세 개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KCC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KCC의 추격도 만만찮았다. 허훈의 패스 실수가 허웅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라건아의 덩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12-12로 팽팽히 맞선 상황, 하윤기와 허훈의 연속 득점과 문성곤의 외곽포가 터지며 KT가 앞서갔다. 그러나 KCC가 라건아의 3연속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쿼터를 20-19로 앞선 채 마쳤다. KCC 알리제 존슨이 2쿼터를 장악했다.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넣은 존슨은 덩실덩실 춤을 췄다. KCC가 기세를 이어가던 중 존슨의 외곽포가 또 한 번 림을 갈랐지만, KT는 허훈의 3점슛으로 곧장 응수했다. 허훈의 실책 이후 볼을 받은 존슨은 KT 골 밑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어 2점슛을 성공, 원정 팬 앞에서 포효했다. 물론 KCC의 2쿼터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5분여를 남겨두고 실수를 연발, KT에 속공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다시금 좁혀졌다. KCC가 34-31로 쫓기던 상황, 존슨의 3점슛이 또 터졌다. 존슨은 2쿼터에만 외곽포 네 방을 작렬, KCC는 53-44로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 때 존슨이 날았다면, 3쿼터 때는 KT 배스의 슛이 KCC 림을 폭격했다. KT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분위기를 탄 KT는 허훈의 2점슛으로 60-60 동점을 만들었고, 문성곤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배스는 3점슛 라인에서 멀찍이 떨어져 외곽포를 성공하며 팀 기세를 끌어올렸다. 추격자 처지가 된 KCC의 반격이 거셌지만, KT는 배스와 하윤기가 골 밑에서 센스있는 패스워크를 뽐내며 6점 차 리드를 쥔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KT 이현석이 편안한 상태에서 쏜 3점슛이 KCC 림을 갈랐다. 사실상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지만, KCC가 뒷심을 발휘했다. 98-95로 아슬아슬하게 KT가 앞선 상황, 허훈이 허웅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허웅은 침착하게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이후 KT가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9 20:57
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프로야구

[IS 스타] '11실점' 충격, '11K'로 되갚다...벤자민 "한화에 빚 갚으려 단단히 준비"

웨스 벤자민(31·KT 위즈)이 시원한 복수전에 성공했다.벤자민은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세간의 시선은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쏠렸다.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던 그가 100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벤자민으로서도 류현진에 1승을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바로 지난달 31일 한화전에서의 부진이다. 당시 선발 등판했던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11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전이 끝났을 당시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8. 시즌이 끝나기 전에 평균자책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일 정도로 높았다.하지만 벤자민은 4월 완벽하게 달라졌다. 그리고 그 모습을 24일 한화와 재대결에서 선보였다. 당시 실점만큼의 탈삼진을 한화 타자들에게 뺏어냈고, 1회 홈런으로 한 점을 내준 후 1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한화를 압도했다. 8이닝도, 11탈삼진도 모두 벤자민의 개인 타이기록이다.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벤자민에게 설욕 소감을 묻자 그는 환하게 웃으면서 "오늘 한화를 만나기 전 철저히 준비했다. 당시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고, 그래서 자극도 받았다. 단단히 준비하고 피칭 플랜을 짠 게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한화전의 충격은 벤자민이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됐다. 벤자민은 "비시즌엔 구속을 높이고 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팔 각도를 낮췄다. 그런데 (31일 경기 이후) 투구 메커닉을 지난 시즘처럼 팔 각도를 높이는 것으로 바꿨다. 내 직구는 수직 무브먼트가 중요하다. 팔 각도를 높이니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벤자민은 "류현진의 100승이 걸린 경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또 그래서 많은 팬들이 오고, 그들이 류현진의 100승째를 기원할 것도 알았다. 하지만 나도 한화에 빚을 갚아줘야 했다"고 웃었다.벤자민이 설욕에 성공한 반면 류현진은 이날 크게 부진했다.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자책이 5점이었지만 기록되지 않은 내야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많았다. 벤자민은 "그는 훌륭한 투수니까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상대를 격려했다.KT는 24일 경기 승리에도 현재 정규시즌 9위(9승 18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6월 6일까지 최하위에 머무르다가 반전을 일으켜 2위로 마쳤던 KT다. 올 시즌 성적을 포기하긴 아직 이르다. 벤자민은 "올해도 작년처럼 올라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고 있으니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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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 16일 잠실서 시구 "LG 트윈스와 오랜 인연"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LG 트윈스의 홈 경기 시구자로 등판한다. 박 전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벤치에서 보좌했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손꼽힌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지난해 1월 감독직을 그만두기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이끌어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축구계에 몸담고 있지만, LG 트윈스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선수와 코치로서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럭키금성축구단(현 FC서울)에 몸담았다. 당시 구리 숙소에는 축구단과 야구단이 함께 생활하며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쌓았다"며 "이때의 인연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어 지난해 LG 트윈스가 우승했을 때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자존심 LG트윈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올해도 작년처럼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17일 경기에는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 조한철이 시구 행사에 참여한다. 조한철 배우는 "전신인 MBC 청룡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LG 트윈스를 응원해 온 만큼 이번 시구가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올해도 LG트윈스의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4.15 10:39
프로야구

[포토]류현진 승리 기원하는 가족들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의 부인 배지현과 가족들이 관중석에서 응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1. 2024.04.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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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배지현,승리 기원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의 부인 배지현이 관중석에서 응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1. 2024.04.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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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배지현,간절하게 승리 기원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의 부인 배지현이 관중석에서 응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1. 2024.04.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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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디바들’ FC 트롯퀸즈, 창단 2주년 맞았다

개성 넘치는 트로트 디바들이 의기투합해 꾸린 FC트롯퀸즈가 창단 2주년을 맞았다.지난 7일 FC트롯퀸즈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창단 2주년을 기념하고 신입 멤버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FC트롯퀸즈는 지난 2022년 창단돼 꾸준한 실력 향상과 멤버 인지도 상승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멤버로는 감독 이상윤, 코치 백승리의 지도 아래 가수 서지오, 박주희를 비롯한 차세대 ‘트롯퀸’들이 소속돼있다. 최근 MBN ‘현역가왕’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진 요요미, 개그우먼 김명선, 그룹 트윈걸스, 권민정도 팀 멤버로서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입 멤버로는 그룹 오로라, 강자민, 강보경, 김보민이 정식으로 입단했다. 이날 이상윤 감독은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축구를 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단장 겸 주장을 맡은 서지오는 “더욱 풍성하고 화합이 잘되는 FC 트롯퀸즈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지오는 부주장이었던 박주희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또한 마이진이 부주장으로 임명되면서 서지오 단장 주축으로 박주희 주장, 마이진 부주장, 김명선 총무와 함께 2024년 활약을 다짐했다.향후 FC트롯퀸즈는 전국을 다니며 지자체 체육회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시흥, 6월 2일 전북 진안, 6월 9일 강릉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시흥친선경기는 시화 MTV 보니타가 플랩 스타디움에서 여성 축구회인 FC 해로토로와 펼친다. 해당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12시 15분부터 유튜브 ‘FC트롯퀸즈’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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